한능검 심화 72회 1급 합격 후기, 난이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후기

 

두번째 보는 한능검, 

첫 시험은 어이없게도 30문제쯤 풀고 있는데 시간이 다됬다.ㅎ

뒤 20문제는 다 찍었고, 55점 나왔다. 

아! 너무 아까웠다.

 

시간관리 좀 할껄..

기본서만 보고 기출을 안풀어본게 문제였다는 결론과

앞부분에 헷갈리는 문제들이 많아서 고민을 오래했더니...는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고~ 😳 긍정회로 돌리는중 😳

 

72회 시험 준비를 하면서 다시 시험 공부를 해보니 모르면 지문 읽는데 오래걸리는 것!

아는 만큼 뭘 물어보는지 정확하게 알게되고 답이 바로 보이더라.

 

 

한능검 공부 이유

한능검 시험을 보려고 한 이유는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이 되면서 학교에서 역사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아이와 함께 역사에 관한 대화를 하고 싶어서였다.

 

나의 수준은 백제 다음에 어느 나라지? 😮‍💨 하는 수준이였음. 

 

시험 공부를 하면서 몰랐던 것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와

아이와 함께 왕 계보를 노래로 부르는 재미,

벌거벗은 한국사가 너무 재밌어진 것!

그리고

무엇보다 역사 드라마가 너무 재밌어졌고,

역사적인 장소에 가보고 싶어졌다.

 

역사가 나에게 이렇게 의미있어질 줄이야~

 

시험 공부중 주말에 아이와 공주에 방문했던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것!

이번 시험에 무령왕릉이 나옴 ㅎ

 

 

공부 방법

 

1주일 보고 시험에 합격했어요.

2주 공부하고 1급에 합격했어요 라는 많은 후기들이 있지만

난 하나도 부럽지 않았다.... 🎶 난 부럽지않어~ 🕴🏻

 

왜냐면 암기속도가 오래걸리는 편이고 역사의 흐름을 진심으로 알고 싶었기 때문에 공부를 시작한거라

 

1~2주 공부하고 합격을 한 후 공부한 내용을 머릿속에 남길 자신이 없었다.

 

선택한 교재는 최태성 선생님의 별별한국사

그렇게 최태성쌤님의 별님이 되어 

기본서를 보면서 강의 1~40강 한번에 후루룩 듣고, 

각 단원마다 나오는 기출을 풀면서 문제출제 방식을 이해했다.

 

 

 

기출 500제도 사서 총 10회 중 5회정도 풀어보고 

현실 직시 후 부족하고 헷갈리는 부분들을 기준으로 

다시 기본서를 봤다.

 

그리고 헷갈리는 부분은 나만의 외계어를 만들어서 암기! 

 

 

한능검 심화 암기 방법 정리, 한국사 나만의 암기법

 

 

 

어플로 자기전에 문제풀이 하고 외계어들과 왕이름은 거의 외우려고 노력했다.

 

 

 

 

 

시험 1주일 전부터 별채우기를 다시 해보았다.

강의때 들은 내용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부족한 부분을 체크해나갔다.

 

남은 5회 기출을 풀어보고 오답노트를 만들어 따로 정리했다.

 

 

 

시험 당일

시험장 앞에서 나눠주던 볼펜과 수정펜, 컴퓨터용 사인펜!

오~ 너무 좋음. 뭔가 의미있는 느낌? 시험만 잘보자~ 하는 생각으로 맘을 다잡고 고사장으로 ~

 

 

 

일찍 도착해 별채우기를 하면서 한번씩 훑어보았고,

오답노트를 보면서 마음의 평정심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시험은 늘 긴장되더라.

 

나오기전 문제지 마지막 장에 그 동안 고생한 나를 위해 끄적거려보았다.

 

 

 

시험난이도는 쉬운편이라고 하던데.. 난 모르겠다.;

오늘 관련기사를 보니 약간 어려움으로 나왔더라.

 

맞다, 약간 어려웠던듯.

 

시험이 끝나고 걸어서 1시간 30분 정도 되는 거리를 걸어 왔다.

예전에 관심도 없고 지나쳐도 안보였을법한 역사적인 장소도 보이고.. 

역사배우길 잘 했다.

 

 

 

이렇게 걸어가는 이유는?

결과가 어떨지... 

맞춰볼 자신이 없었다.

100점 맞아서 최태성쌤을 만나뵈러 가고 싶었지만

문제를 푸는 순간 만점과 멀어진걸 바로 알아버림.🤕

 

걸어가는 내내 하늘은 왜이렇게 이쁜지~

 

 

 

 

결과

 

그래서 이번 셤 가채점 결과는?

두둥!!

 

 

 

 

94점! 1급!!!!!!!

 

처음보는 문제가 3개 있었는데 딱 그 3문제(3점짜리 1개, 2점짜리 1개, 1점짜리 1개) 사이좋게 틀리고

나머진 다 맞춤.

으쓱으쓱^^

 

실수 안하려고 선지마다 체크하면서 검수도 여러번하고, 시간관리도 철저히 하면서 풀었다.

감독관님 옆에 시계가 있어서 감독관님과 여러번 눈 마주침 ㅋ

 

가채점 결과라 정확한 합격증을 받기전까진 마냥 맘을 놓을 수 없으니..

살짝만 기뻐함.

 

 

 

 

 

 

 

이제 더이상

동태고동미고소광장영영보, 박내지법진, 대무문선, 태혜정광경성목현... 태정태세문단세 ...

이런걸 그만해도 된다는 생각에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짐.ㅎ

외계어도 여러개 만들어서 혼자 암기하면서 피식피식거렸던 걸 생각하면서..

기부니가~ 째져~

 

그 동안 내 책상앞에서 나를 응원해준 스누피와 백제 무령왕릉 진묘수, 타이머를 기념사진으로 남기고

홀가분하게 한국사 관련된 것들을 모조리 정리해서 책꽂이에 꽂는다! 예~~~쓰!

 

 

 

이렇게 올해

정보처리기사 실기 합격으로 최종 자격증 획득!

한국사능력검정 심화 1급!

두개의 자격증을 땄다.

 

너무나 기부니가 조음.🥰🎃🧚‍♀️

 

2024 정보처리기사 1회 실기 비전공자, 4트만에 어렵게 합격한 후기!

 

 

나이 더 먹기전에 또 새로운 것들에 도저~~~~~~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