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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사회복지사 현장 실습을 마치고, 복잡한 생각들

by beria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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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현장 실습을 마쳤다.

앞으로 온라인 강좌를 더 들어야 하고, 드디어 기다리던 자격증이 10월에 나온다.

그런데… 지금 왜 이렇게 불안한 걸까?

 

 

 

망설이다 시작한 사회복지사 자격증 리얼 후기 📚

요즘 이런저런 자격증에 눈길이 가는 분들 많으시죠?저도 그중 하나인데요, 특히 주변에 연세 있으신 분들께서 사회복지사 자격증 준비하시는 걸 보면서“어? 나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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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를 왜 하려고 했을까? 생각해보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었던 것 같다.

 

첫째, 나 혼자 먹고살 수 있을까?

둘째, 나이 들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셋째,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

넷째, 게으르게 놀고 싶지는 않다.

 

이런 생각들이 나를 사회복지사 자격증까지 이끌었나 보다.

한 분야에서 오래 일했지만, 계속 이 일을 하려면 더 노력해야 한다.

이미 실무에서 손을 뗀 지 오래라,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그런 나에게 사회복지사는 새로운 도전처럼 다가왔다.

하지만 실습을 다녀온 이후, 오히려 더 불안해졌다.

실습생 대부분은 나이가 많았고, 창업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창업이란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니까.

 

가끔은 이런 생각도 든다.

내가 사회복지사를 선택한 게,

그냥 예전 일을 계속하기 싫어서 만든 핑계는 아니었을까?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일까?

 

 

실습을 마치고, 중간고사와 과제까지 다 끝난 지금.

사회복지사 1급 공부를 미리 해도 좋지만, 너무 일찍 시작하면 오히려 잊는다는 선배들의 조언도 있어서,

나는 지금 또 다른 것들을 기웃거리고 있다.

 

주변 사람들이 공인중개사를 준비하면 나도 해야 할 것 같고,

누가 회계 공부를 시작하면 그것도 해야 하나 싶다.

마음이 자꾸 갈피를 못 잡는다.

 

그런데 사실 내가 진짜 바라보는 건,

자고 일어나면 돈이 벌리는 구조.

그런 직업, 그런 시스템에 계속 눈길이 간다.

 

원래 계획은 실습이 끝나자마자 영어 공부를 3개월 동안 집중해서 하자는 거였다.

정말 죽어라 해보자고 마음먹었는데,

영어 공부를 시작하려던 찰나에 AI 강의가 눈에 들어왔고,

그 순간 불안해졌다. 나만 뒤처지는 건 아닐까?

 

그런데 돌이켜보면,

항상 뭔가를 하려고 할 때 나를 가로막은 건 ‘영어’였다.

이걸 넘지 못하면 결국 어떤 일도 나아가기 어렵다는 걸 안다.

 

만약 3개월, 6개월 안에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마음이 조금씩 정리된다.

늘 나를 주저하게 만들었던 건 영어였구나.

 

그렇다면 방향을 다시 잡자.

사회복지사 강의를 들으면서 영어 공부를 병행하자.

그 후에 1급 공부를 시작해도 늦지 않다.

머리는 쓰면 쓸수록 좋아지는 법이니까.

 

이제는 다른 데 눈 돌리지 말고,

딱 3개월만 영어에 미쳐보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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