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한달 살기 준비 과정, 어학원, 준비물, 숙소, 투어 등

 
방학을 맞이해 아이와 말레이시아 한달 살기 많이들 하시더라구요.
저도 이번에 아이랑 큰 맘 먹고 가보기로 했답니다.
한달을 다녀온 지금 만족도는?
나름 괜찮았습니다.
 
어떤 과정으로 알아보고 준비했는지 정리해 보려고해요.
말레이시아 한달 살기를 준비하시는 여러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말레이시아 한달살기_제대로 보내기 위한 일정 공유

 

 

---

 

1. 위치 정하기

 
보통 쿠알라룸푸르와 몬키아라, 조호바루 쪽에서 한달 살기를 하는 것 같아요.

쿠알라룸푸르
쿠알라룸푸르는 말레이시아의 수도로 높은 빌딩도 많고 백화점, 쇼핑센터가 많아요.
그랩, 지하철, 버스 등 교통편도 다양해서 좋아요.

몬키아라
몬키아라는 한인들이 많이 모여산다고 해요. 조용한 분위기로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이 거주해 한국과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한인마트도 잘 되어있어 한국 식자재 구하기에도 어려움이 없어요.

조호바루
리조트 같은 분위기가 많고 싱가포르가 가까워 주말을 이용해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분들이 많아요.
 
 
저는 말레이시아 여행이 처음이라 수도를 방문해보고 싶어 쿠알라룸푸르를 선택했어요.
 
 

 

 

---

 

2. 어학원 , 숙소 알아보기

아이에게 어떤 교육을 할지 정해야해요.
저는 외국에서 한달살기를 처음해보는 거라서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기를 바랬어요.
공부를 많이 시켜 아이를 힘들게 하는 어학원은 패쓰~
제가 고른 어학원은 마***라는 어학원이였는데
 

학원

영어학원도 두군데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고 그 중 제가 고른 학원은 빅*이라는 학원이였는데 수업이 대체로 널널해 보였어요.
그리고 공항픽업, 숙소할인, 항공까지 패키지가 있더라구요.
 

도시락

어학원에서 도시락 업체를 알아봐줬어요.
한달 내내 신청해서 하루 7,000원정도 계산하시면 됩니다.

한국 도시락으로 아이들 만족도는 대체로 좋았어요.

항공과 픽업

저는 말레이시아 항공을 이용하지 않고 대한항공을 이용해서 패키지는 하지않았고, 
숙소와 공항픽업만 신청했어요.
 

숙소

대부분 스타레지던스를 많이 이용하시는 것 같은데
스타레지던스의 경우 대부분 에어비앤비 숙소라 청소, 소모품 구매를 직접해야 하더라구요.
비용차이가 조금 있지만 청소와 소모품, 시설이 문제가 생겼을 경우 서비스까지 고려해서 에스콧으로 선택!
한달내내 편하고 안전하게 묵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에스콧은 인터마트, 파빌리온, 센트럴마켓까지 무료셔틀이 있어서 편했어요.
숙소도 어학원 통해서 얼리버드로 구매해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었어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에스콧 스타(왼쪽부터 에스콧, 스타1, 스타2)

---

 

3. 투어일정 알아보기

어학원에서 출발 한달 전 쯤 신청을 받아요.
금요일 하원 후 학원 주변 관광지를 돌아보는 투어가 있고,
주말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투어가 있어요.
 
저는 어학원 투어 한개만 신청하고 나머진 클룩으로 따로 신청했었는데...
나중에 얼마나 후회했는지..;
 
클룩투어는 두번 이용했었는데
한번은 작은 버스로 이동하기도 했고, 원어민 가이드라 소통이 좀 어려웠고,
또 한번은 큰 버스로 이동했는데 에어컨 나오는 구멍이 깨져있어서 닫을 수가 없어 얼어죽을뻔..;
 
어학원투어가 가이드도 친절하고 경험이 많아보였고,
버스도 깨끗하고 고급이더라구요.
어학원마다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그랬어요.
아무래도 한국인이 소개한거라 기본적인건 확인했겠죠?
요건 케바케일 수 있으니 그냥 참고요~
 
 

---

 

4. 필터 구매

에스콧, 스타레지던스 모두 샤워기 필터는 잘 맞았고, 대부분 싱크대와 세면대 필터를 장착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았어요.
에스콧은 싱크대에 조리수가 있어 별도 필터 장착은 안했어요.
세면대는 필터 안끼우고 그냥 사용했어요. 양치 행굼물만 조리수에서 ~
 

샤워기 필터 정보

바디럽 | BODYLUV

퓨어썸 샤워기 벌크 기획세트(샤워기+필터10P)
 

신라인터넷면세점

 

---

5. 식재료 가져갈 것

스타레지던스, 에스콧에 묵으신다면 핑크곰이 있는 곰 뒷길로 직진하시면 AK몰 후문이 나와요.

 

안으로 들어가 두층 밑으로 내려가시면 푸드코트와 마트(Village Jaya Grocer)가 있는데 대부분 거기서 식자재를 구매해요.
 
김치, 쌀, 한국라면, 떡볶이밀키드 등이 있어요.
그렇게 비싸지 않으니 사서 드셔도 OK!
비비고 국물요리는 없더라구요.

제가 자주 썼던 것들을 적어볼게요.
맛선생, 건마늘, 조미료, 고춧가루, 참기름, 간장, 굴소스, 고추장, 된장, 찜닭소스, 제육볶음소스, 닭볶음탕소스, 설탕, 김
순두부소스, 바지락된장소스, 겉절이소스, 떡볶이소스, 부대찌개 소스, 미역국, 소고기된장국, 건미역, 스팸, 참치, 장조림, 깻잎, 볶음김치, 카레가루, 짜장가루 등등 먹고 싶은것들~

(현지 소금, 후추, 케찹, 칠리소스가 짱 맛있으니 현지에서 구매하면 좋아욤), 밀가루(현지 밀가루 사서 김치부침개 해먹음)

* 돈이 많다면 빈손으로 와도 됌. 마트에 거의 다 있음요.
 
나중에 신랑이 들어올때 비비고감자탕, 육개장, 부대찌개 사오라고 해서 폭풍흡입했어요.ㅎ
이런것들도 몇 개 사가시면 좋을것 같아요.

 
요리를 잘 하신다면 직접해드셔도 좋아요.
저는 요리를 잘 못하지만 아삭한 김치를 먹고 싶어
배추와 무, 오이를 사서 겉절이와 무생채, 오이무침을 해먹었어요.

 

기타

일회용(컵, 숫가락, 젓가락, 위생팩, 위생장갑) 고무장갑(현지에 없음), 돌돌이, 일회용 수세미, 세제

 

 

---

 

6. 마트 구매시 주의사항

 
두부 : 한국 두부는 가까운 마트에 없어요. NSK마트(그랩타야함)에 있어요.
 
어묵 : 한국오뎅은 마트를 모두 뒤졌지만 찾을 수 없었어요. 마트에서 파는 어묵은 식감이 유부같다고 할까요?
푸석한 느낌이 났어요.
밀키트 배달하는 카카오채널이 있던데 그런 곳은 있을 수도 있어요.
저는 일본식자재 마트에서 가장 비슷한 걸 찾아서 떡볶이에 넣어먹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오뎅만 못해요.
 
호박 : 애호박은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 쥬키니호박 비슷한게 있었지만 사먹어 보진않앗어요.
 
물 : 물은 그랩으로 주문하는게 편해요. 너무 무거움요.; 아님 AK몰 지하 Village Grocer에서 두세개씩 구매
 
과일 : 초우킷 시장 추천이요. 망고, 오렌지, 망고스틴, 람부탄 등 한가득 사도 만원 안나옴요.
여러명이 그랩타고 다녀오면 택시비 절약하고 좋아요. 초우킷 시장은 오전 6시~오후 2시까지만 운영한데요.
10시~11시쯤 방문하면 딱 좋더라구요.

 

 

 

---

 

7. 어플, 트래블 카드

그랩

말레이시아는 배달, 택시 모두 그랩을 이용해요.
우리나라 배민과 카카오티를 합쳐놓은 느낌?
트래블카드를 발급받아 그랩에 미리 등록해 놓아야해요.
등록할때 1원 혹은 1달러 or 1링깃이 통장에 들어왔다 나가는것까지 확인돼야 등록완료이니 꼭 확인!
 

트래블카드 발급

트래블월렛, 신한쏠 트래블카드, 토스뱅크 총 세개를 가지고 사용했는데
현지에서 도시락값, 투어리즘택스 현지인에서 이체할때 트래블월렛 사용(트래블월렛 계좌를 알려줬었음),
그랩은 신한쏠트래블카드와 토스뱅크 두개를 등록해놓고 사용.
둘다 체크카드이고 수수료 없음.
지갑에 넣고 가장 많이 사용했던 건 토스뱅크!
 
* 결론 : 토스뱅크가 가장 편해서 추천하지만 만약(현지이체 등)을 대비해 여분카드 필요.
 
 

왓츠앱 (WhatsApp)

학원에서 쓰는 밴드개념 어플, 실시간 학원 수업정보를 올려줘요.
 

---

 

8. 입국신고서 작성 및 예방접종

 
입국전 말레리아, 파상품, 장티푸스 등 예방접종을 맞으려 했지만 상황이 안되서 그냥 출발~
아무일 없이 잘 보내고 왔어욤.
보건소에서 맞으면 무료인것도 있고 저렴한것도 있더라구요.
말레이시아 카페에 물어보니 예방접종은 맞으신 분들도 있고 안맞으신 분들도 있었어요.
어디까지나 선택사항!

입국신고서는 출발 3일전 작성 필수!
한번 작성하면 수정이 안되니 신중히 작성하시고 틀렸을 경우 다시 작성!
 

Malaysiad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