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일지는 왜 이렇게 어렵나요?
사회복지사 현장실습을 다녀온 사람치고
“일지가 제일 쉬웠다”는 분을 저는 아직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매일 실습 내용을 기록해야 하고 기관마다
요구하는 양식이 다르며 사진까지 첨부해야 하니,
처음엔 누구나 막막하죠.
저 역시 그랬어요.
하지만 몇 가지 원칙만 잡고 나니
‘일지 작성’이 더 이상 두려운 숙제가 아니더라고요.
아래는 저희 학교 양식이예요.
기관 지침이 최우선
학교보다 기관 지침이 훨씬 중요합니다.
저는 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에서 실습 강의를 들었는데,
교수님이 “기관에서 요구하는 대로만 쓰면 된다”고 못 박아 주셨죠.
제 실습처는 상세 기록을 원해 하루에 두 장씩 작성했습니다.(실습처규정)
실습 시간은 1시간 단위로 쪼개야 했고, 식사‧휴식은 실습에 포함되지 않았어요.(학교규정)
예를 들어 두 시간 연속 진행된 밑반찬 서비스도
“10:0011:00, 11:0012:00”로 나눠 구체적으로 적어야 했습니다.
사진 규정과 제출 루틴
매일 본인 얼굴이 나온 사진 한 장을 첨부해야 했고,
함께 찍힌 분들은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스마트폰 기본 편집 기능으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저는 실습이 끝나면 그날 찍은 사진을 바로 편집해 일지에 붙이고,
다음 날 아침 출력해 지도자님께 제출했어요.
지도자님은 출석부와 함께 도장을 콕 찍어 주셨죠.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작성 속도가 붙어 두 장도 금세 채우게 됐답니다.
실습생 의견, 이렇게 써보세요
많은 분이 ‘실습생 의견’ 부분을 가장 어려워합니다.
저는 그날 가장 크게 배운 점, 인상 깊었던 순간, 떠오른 질문을 자연스럽게 서술했어요.
문단을 짧게 나눠 읽기 편하게 하되,
번호나 항목으로 굳이 구분하지는 않았습니다.
작성 순서
목표 → 시간·내용 → 실습생 의견 → 사진 순서로 정리하면
복잡해 보이던 일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실습 중 느낀 고민과 통찰을 글로 남기다 보면,
단순한 기록을 넘어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을 어떻게 바라볼지’ 깊이 성찰하게 되죠.
실습이 끝난 지금 돌아보면,
매일 밤 일지 쓰느라 고생한 시간이 가장 보람 있었습니다.
마무리
혹시 지금 막막한 마음으로
‘사회복지사 현장실습 일지 작성법’을 검색 중이시라면,
겁먹지 마세요.
기관 지침을 꼼꼼히 확인하고
1시간 단위 기록과 사진 규정만 지킨다면,
어느새 일지 쓰기의 달인이 되어 있을 거예요.
현장실습 잘 마무리하시고,
여러분의 기록이 멋진 사회복지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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