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궤도를 좋아하게 된 건, 서바이벌 게임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모습 때문이었어요. 너무 인간적이고 멋졌거든요.
물론 과학을 쉽고 재밌게 풀어내는 점도 정말 좋고요.
서바이벌 게임에서는 특히 사람 냄새 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과학에 별 관심이 없는 아이를 위해 망설이지 않고 바로 강연을 신청했고, 다녀왔답니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인공지능 시대의 현재, 그리고 함께 나아갈 미래」였어요.
요즘 인공지능이 우리 일상 속에 얼마나 깊이 들어와 있는지,
또 앞으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죠.

강연은 꽤 큰 공연장에서 열렸고, 분위기도 진지했어요.
좌석은 거의 다 찼고, 관람객 대부분은 고등학생이나 일반인이었어요.
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6학년인데, 그 공간에서 가장 어린 축에 속했죠.
낯선 분위기 속에서 긴장한 눈치였지만, 꽤 집중해서 듣는 모습이 기특했어요.
아마도 새로운 자극을 받은 것 같았어요.

저는 요즘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고 인공지능 관련 도구들을 직접 써보기도 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중이라 그런지 강연 내용이 더 와닿았어요.
원래는 인공지능을 전문가들의 영역이라 생각했는데,
강연을 듣고 나니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기술 속에 이미 깊숙이 들어와 있더라고요.
예를 들면 스마트폰에서 음악을 추천해주거나, 검색어를 미리 예측해주는 기능도 전부 인공지능이 작동하고 있었던 거죠.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가장 많이 떠오른 생각은,
우리 아이가 살아갈 미래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를 거라는 거였어요.

인공지능이 단순한 일들을 대신하게 되면,
결국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능력, 창의력, 공감, 비판적 사고 같은 것들이 더 중요해지겠죠.
그래서 아이가 다양한 경험을 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을 키우는 게 정말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인공지능의 발전이 조금은 무섭기도 했어요.
혹시 인간의 자리가 점점 줄어드는 건 아닐까 걱정도 들었고요.
인공지능을 막연히 어렵게 느끼기보다는,
나와 아이의 삶 속에서 어떻게 자연스럽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고, 그 안에서 우리가 유연하게 적응하고,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해준 강연이었어요.
어쩌면 인공지능은 우리를 지배하는 존재라기보다는,
오히려 점점 줄어드는 인류의 자리를 채워주는 동반자에 가까운 존재일지도 몰라요.
생산과 노동의 많은 부분을 인공지능이 맡게 된다면,
사람은 더 이상 생계를 위해 억지로 일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열릴 수도 있죠. ㅎㅎ
그야말로 “일하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는 시대”가 올 가능성이 열리는 거죠.
물론, 이것이 현실이 되기 위해선 기술 발전뿐 아니라 사회 구조와 가치관의 변화도 필요하겠지만,
지금의 흐름을 보면, 그런 미래가 완전히 허무맹랑한 상상만은 아닐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강연 마지막에는 사전 질문을 바탕으로 직접 답변해주셨는데요,
다양한 질문을 과학적으로 풀어가는 과정이 정말 흥미로웠어요.
딱딱하지 않고, 웃음도 있고,
무엇보다 과학을 이렇게 재미있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게 참 인상 깊었어요.
아이도 그 부분이 제일 신기했다고 하더라고요.
“과학이 생각보다 재밌는데?“라는 말을 들으니, 함께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망설이지 않고 또 신청할 것 같아요.
우리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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